Research Article
William Whewell's Theory of Scientific Discovery
Department of Philosophy,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Published: January 1991 · Vol. 13 · pp. 56-72
Full Text
Abstract
윌리엄 휴월(1794-1866)은 존 허셜, 존 스튜어트 밀과 동시대의 사람으로서, 그들과 더불어 귀납적 과학의 본성에 관한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과학자이자 과학철학자였다. 그는 그의 과학철학을 과학사에 대한 깊은 통찰에 기초지으려 하였다. 그는 특히 과학적 발견에 있어서의 관념과 직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과학적 이론의 성장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오늘날 과학철학이나 과학사의 연구에서 그의 과학철학에 대해 새로운 관심이 주어지는 것은 과학적 발견의 유형으로서 그가 제시한 '귀납의 동조(the consilience of inductions)'라는 개념이 과학사가나 과학철학자들이 주목하지 못하였거나 그 중요성을 간과한 과학의 국면들을 새롭게 조명해 줄 수 있다고 믿어지기 때문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휴월의 대표적인 저작인 『귀납적 과학의 철학』(1842)을 중심으로 과학적 방법론에 관한 휴월의 이론을 재구성해 봄으로써, 과학적 발견에 관한 그의 견해의 중심이 되는 '귀납의 동조'라는 개념을 해명해 보려는 데 있다. 특히 필자는 휴월의 '귀납의 동조'를 다음과 같은 세가지 물음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려 한다. (1)귀납의 동조란 정확히 무엇인가? (2)귀납의 동조를 가져오는 가설의 가치는 무엇인가? (3)귀납의 동조는 이론에 대한 어떤 의미의 테스트인가? 이러한 논의를 통해서 필자는 먼저 과학적 발견의 과정에 관한 휴월의 주장은 잘 확립된 가설-연역주의의 입장임을 밝히려 한다. 또한 휴월에 있어서 귀납은 과학자의 창조적 직관에 의해 얻어진 개념에 의해 사실들을 총괄(colligation)함으로써 가설을 발견하는 과정이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귀납의 동조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이 분명해 질 것이다. (1)귀납의 동조는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일반화를 보다 포괄적인 이론으로 통합하는 과정으로서, 그것은 가설을 과학적 이론으로 수락하는 기준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2)귀납의 동조를 가져오는 동조적 가설은 별개의 종류로 보이는 데이타를 하나의 종류로 환원시켜 주는 가치를 지닌다. (3)귀납의 동조가 이루어질 수 있는가의 여부가 이론의 적합성의 기준이 되며, 그것은 과학이론에 대한 사실적 테스트인 동시에 심리적 테스트이다. 아울러 필자는 휴월이 자신의 방법론을 뉴튼의 물리학과 같이 과학사적으로 중요한 발견 과정을 해명하는 데 적용하는 실례를 보여 주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