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논문
퀴비에까지의 化石의 自然史
오블라호마大 과학사학과
발행: 1986년 1월 · 8권 · pp. 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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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자연의 '역사성', 즉 시간의 흐름 및 이에 따른 변화상에 대한 인식은 18세기말 경부터 化石의 정체와 화석이 지닌 이 '역사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여러 학자들의 의식 속에 구체적으로 자리잡히기 시작했다. 그 이전까지는 化石은 일반적으로 다른 암석 및 광물류와 함께 그저 '땅 속에서 파 내어진 것들' 중의 일부로 언급되어 왔으며 그 근원 및 생성과정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미셸푸코는, 化石 속에 담겨져 있던 '시간'이라는, 당시로서는 未分化된 덩어리 같은 존재로부터 현대 서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인화해 낸 것이 조르주 퀴비에였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퀴비에의 이 化石을 통한 '역사성'의 인식이 그의 동물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과 통찰력에 의해 가능했다는 이야기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퀴비에 홀로, 마치 박물관의 어떤 그릇 속에 담겨져 있던 동물의 형태 속에 해부학적 기능과 함께 숨겨져 있던 化石에 담긴 '역사성'을, 그 그릇을 깨뜨리고 꺼낸듯이 표현한 푸코의 이야기는 화석에 대한 自然史의 관점에서, 그리고 생물의 형태와 기능에 대한 관점에서도 역시 지나친 단순화임에 틀림이 없다. 이 논문은 18세기 초부터 퀴비에에 이르는 化石에 대한 주요 연구 내용을 프랑스 학자를 중심으로 소개함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이어 퀴비에에 대한 푸코의 해석을 여러 각도에서 다시 살펴봄으로써 化石에 대한 自然史의 다양하고 종합적인 성격을 진술해 보이려는 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