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논문
傳統中國의 科學과 宗敎에 관한 몇가지 고찰
서울大 自然大 化學科・科學史 및 科學哲學 協同課程
발행: 1985년 1월 · 7권 · pp. 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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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서양의 전통사회에서 과학과 종교는 모두 사회적으로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여러 형태로 서로 작용했을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서양에서는 과학의 대상인 자연세계와 종교의 대상인 神 사이의 본질적인 연결(자연세계를 神이 창조했다고 믿기 때문에)이 있었다. 따라서 서양의 역사에서는 과학과 종교가 서로 깊게 영향을 미친 예를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中國에서는 과학이나 종교가 사회에서 그렇게 중요한 적은 없었으며 서양에서 본 것과 같은 둘 사이의 본질적인 연결도 없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의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사회 내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이들 두 요소들 간의 假想的인 또는 극히 미미했던 연결이나 상호영향을 강조하는 일이 많았다. 예를 들어 중국의 과학발전에 있어서 道敎의 역할이 지나치게 평가되었던 것이다. 또한 어떤 종교적 요소의 「不在」가 과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점도 많이 탐구되었다. 물론 이같은 연구는 중국과학의 발전형태에 대한 — 또는 중국과학이 발전하지 못한 형태에 대한 — 많은 흥미있는 설명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많은 문제들도 낳았다. 이 논문은 바로 이러한 문제들 — 전통 중국사회에서의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살펴 볼 때 제기되는 문제들 — 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