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Against the Tide: Mulliken, Slater, and the Niche of Quantum Chemistry in the American Physics Community after World War II
Historical Offic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Published: January 1999 · Vol. 21 · pp. 239-270
Full Text
Abstract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미국 물리학은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 물리학자들의 수가 급속도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연구를 위한 물적 지원도 크게 늘었다. 이런 변화는 물리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 핵물리학과 전자기학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이와 관련하여 거대과학의 등장, 군사 연구의 확장, 산업-대학-정부의 연계 등이 과학사에서 흥미로운 주제로 다루어져 왔다. 본 논문은 전후 미국 물리학계의 변화를 다른 각도에서, 즉 물리학의 균형된 발전을 도모했던 과학자들의 시점에서 보고자 한다. 좁게는 초기 양자화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던 시카고 대학의 멀리켄(Robert S. Mulliken, 1896~1986)과 MIT 대학의 슬레이터(John C. Slater, 1900~1976)가 각기 물리학과 내에서 겪었던 경험을 주로 분석하며, 좀더 넓게는 미국 물리학회(American Physical Society)의 화학물리부(Division of Chemical Physics)와 고체물리부(Division of Solid-State Physics)의 형성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 본다. 이를 통해 필자는, 멀리켄과 슬레이터가 세계대전 이후 핵물리학과 전자기학 분야에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편중됨을 목격하였고,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연구분야에서의 꾸준한 공헌을 했으나, 그들의 은퇴와 더불어 시카고 대학과 MIT 대학의 물리학과 내에서 양자화학과 관련된 연구의 비중은 현저히 줄었음을 보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