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C-14 Dating and Christians in the Twentieth-Century United States
Department of Physics Education,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Published: January 1993 · Vol. 15 · pp. 58-88
Full Text
Abstract
탄소(C-14) 연대측정법은 창세기 초반의 해석과 관련된 과학적 자료를 제시하므로 창조론-진화론 논쟁의 핵심이 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1946년 C-14를 이용한 절대연대측정의 가능성이 리비(W. F. Libby)에 의해 처음으로 제시된 이래 탄소연대가 미국의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를 추적한다. 1940년대 중반까지 미국의 안식교인들과 복음주의자들은 전반적으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연대측정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탄소연대측정법이 발명되고 기독교인들 중에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생겨나게 되자 1940년대 중반 이후 복음주의 과학자 진영은 둘로 나뉘게 되었다. 하나는 종전처럼 전지구적 노아홍수를 받아들이고 탄소연대를 부정하는 근본주의적인 복음주의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진화론의 균일설과 탄소연대 및 여타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를 받아들이는 자유 복음주의자들이었다. 초기 탄소연대에 대한 논쟁은 American Scientific Affiliation (ASA)을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1950년대에 ASA가 자유복음주의자들의 손에 들어가자 이에 대한 반발로 1960년대 이후에는 Creation Research Society (CRS),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ICR) 같은 근본주의적이며 보수적인 복음주의 과학자 단체들이 속속 생겨나기 시작하였으며 이들은 한국에서의 창조론 운동의 근거가 되기도 하였다. 복음주의 내의 이러한 대립적인 두 흐름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C-14연대에 대한 논쟁은 물론, 기독교 내의 창조론-진화론 논쟁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