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Hong Tae-yong's Idea of the Rotating Earth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Published: January 1979 · Vol. 1 · pp. 39-49
Full Text
Abstract
洪大容(1731-1783)의 地轉說은 코페르니쿠스의 太陽中心說에 해당하는 큰 발견이라는 평가는 우리나라는 물론 日本, 中國學者들에 의해서도 지적돼 왔다. 그러나 유명한 中國天文學史學者인 藪內淸가 1968년 이것은 독창이 아니고 중국에서 耶蘇會士들로부터 들은 것이리라는 의견을 내자, 洪大容의 地轉說은 이게 독창이 아니라고 인정되기곤 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李能覺·閔泳珪 등에 의해 地轉說의 시작을 金錫文(1658-1735)에게까지 끌어 올리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 논문은 한漢의 최신한 西洋科學 수입패도를 개관하고, 洪大容의 과학사상을 훑어본 뒤, 洪大容의 北京訪問 日程과 당시 中國에 알려졌던 太陽中心說 내용을 살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고 있다. 1) 地轉說이 중국에 소개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說은 天動說을 주장하면서 「늘리는 學說」로서 소개됐을 뿐이었다. 洪大容은 「들리는 學說」이 맞다고 생각해낸 독창적 과학자였다. 2) 그러나 그의 독창적 「발견」은 그후 重視되지도, 계승되지도 않았다. 코페르니쿠스의 地動중심설은 서양의 사상계계의 근본을 뒤흔드는 혁명적 생각이었으나 洪大容의 거의 비슷한 생각은 한가닥 한가로운 한국의 사변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地球가 움직이건 해가 돌건 東洋의 傳統社會에는 전혀 無關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3) 「地球」說에서 얻은 本漢의 결론은 中國이 꼭 세계의 「中心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인식에서 儒敎의 알맹이인 人間至體의 생각을 집어 넣진다. 여기 華夷論을 뛰어넘는 民族의 自尊과 脫儒敎的 마도가 科學思想과 긴밀한 연관 있음을 본다.